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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교육 방향
이종복(문성중 교장)
김천신문 기자 / kimcheon@hanmail.net 입력 : 2017년 04월 26일(수)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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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우리에게 기회인가?
독일의 한 아디다스 신발 공장은 얼마 전까지만 하여도 매일 50만 켤레의 신발을 생산하기 위하여 600명의 종업원을 고용하였는데, 최근에는 이러한 시스템을 바꾸어서 6대의 로봇과 10명의 직원만으로도 동일한 생산량을 달성하게 되었다. 이는 로봇 기술의 발달로 격변하는 산업현장의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이다. 바야흐로 자율주행차, 로봇산업, 빅데이터, 사물 인터넷(IoT),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3D 프린팅, 드론 등의 새로운 기술 발전으로 우리의 삶을 획기적으로 바꿀 제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산업기술의 발전으로 인하여 멀지 않은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현상 중 가장 심각한 것이 일자리 감소 현상이 아닐까 한다. UN 미래포럼의 ‘미래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직업의 60%가 10년 내에 사라지거나 진화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즉 변호사, 회계사, 의사, 약사, 교사 등 현재 인기 있는 많은 직업들이 급격히 줄어드는 현상을 피할 수 없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자고나면 급변하는 현대 사회의 흐름 속에서 앞으로 10년, 20년 후의 주역이 될 학생들을 키우고 있는 학부모들과 이들을 가르치는 교육자들은 어떻게 가르치고 준비시킬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크다.

이러한 시대 변화의 필요성에 따라 국가적인 교육목표와 방법을 수정한 것이 2015 개정 교육과정이며, 새로운 교육과정에 맞추어 입시제도, 교수 방법 등도 혁신적으로 바뀌지 않으면 안 되게 되었다. 최근에 학부모들의 지대한 관심을 받고 있는 중학교 ‘자유학기제’도 미래의 인재를 키우기 위한 혁신적 교육과정 중의 하나이다.

주변을 둘러보면 자유학기제의 도입으로 학교 분위기가 많이 일신되었다. 학생들은 주입식 학습에서 벗어나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을 하고 교실은 학생 활동으로 분주하고 소란스럽다. 아직 시행의 초기단계라 부족한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현장의 평가는 매우 긍정적이며 앞으로 전 학년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높다.

이제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맞아 과거와 같이 학문적 지식만 찾아 정답 잘 맞추는 인재들을 한 줄로 세워 평가하는 교육은 지양되어야 한다. 과거 학력 위주의 서열식 경쟁학습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것을 찾아 즐겁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한다. 이를 위해 학교와 선생님들의 많은 연구와 노력도 필요하지만 학부모님들과 교육관계자들의 이해와 동참이 필요하다. 우리 아이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당당한 주역이 되도록 하기 위해 교육의 방향을 바로잡아야 할 때이다.
김천신문 기자  kimche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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