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우리는 부처님의 제자라는 한 생각으로 신년 교례회와 정기 총회를 통하여 불자의 소양과 위상을 높이고 부처님의 국토에 부처님 정법이 가득하도록 우리들의 정성을 모으겠습니다.
하나) 좋은 선연으로 모인 저희들은 부처님을 향한 간절한 기도로 주먹을 힘있게 쥐고 있는 금강 역사처럼 두 눈을 부릅뜨고 있는 사천왕님처럼 삼보를 호지하는데 신명을 다하겠습니다.
하나) 저희들은 부처님 앞에 믿음과 봉사로 대중 앞에 겸손과 사랑으로 이웃을 위해 부처님의 말씀을 전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하나) 저희들은 8교구 신도회의 긍지와 신념을 가지고 관세음보살님의 원력과 동사섭의 정신으로 불교의 새 바람 운동을 일으키는데 앞장서서 그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신도회 실천 선언문이 4명의 지역회장 낭독으로 법당안에 엄숙하게 울려 퍼지며 불기 2567(2023)년 3월5일 오전 10시 김천 직지사에서는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신도회 신년교례 및 정기총회가 직지사 장명 주지스님, 불교대학 자성 학감스님과 법성스님, 선행스님, 덕기스님, 덕종스님, 일우법사, 오애순 김천불교대학 총학생회장 및 운영진을 비롯한 김천불교대학(원) 신입생과 송언석 국회의원, 최병근 도의원 우지연 시의원도 참석한 가운데 3월 5일 ‘김천불교대학 2023년 불교대학(원) 입학식’이 직지사 만덕전에서 거행됐다.
이날 행사는 귀의례, 한글반야심경, 보현행원, 청법가, 입정, 법문, 삼보예경, 신도회 회장단 임명장수여, 8교구 신도회 실천서원문 낭독, 신도회장 인사, 발원문 낭독, 사흥서원 식순으로 김덕희 사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장명 교구장은 신도회 회장단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자리를 가졌으며 회장단은 다음과 같다. 강병직 제8교구 신도회장, 이현재, 박선엽 수석 부회장, 장미경 구미지역회장, 안희윤 예천지역회장, 신윤 문경지역회장, 송재현 상주지역회장, 박순희 감사, 김덕희 사무처장 등 9명이 선출됐다.
또한 신년교례회 발원문에서 이현재 수석부회장은 “시방(十方) 삼세(三世)에 아니 계신 곳 없으시고 만유(萬有)에 평등하사 일체중생을 제도하시는 부처님, 자비광명(慈悲光明)을 밝히시고 감로(甘露)의 법문 베푸시어 온갖 번뇌 물리쳐 실상(實相)을 밝혀 주옵서서” 라는 내용의 발언문을 낭독 하였다.
직지사 주지 장명스님은 환영사에서 “사람이 현재보다 나은 삶을 바란다면 끊임없이 배워야합니다. 또한, 배움은 나이와 상관이 없습니다. 새롭게 배우려 애쓰는 사람은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여전히 청춘입니다. 성자이신 부처님의 가르침은 봄볕만큼이나 따스하고 봄바람만큼이나 훈훈하고 봄비만큼이나 포근한 진리입니다. 그 진리가 분명 여러분의 마음을 변화시킬 것입니다. 여러분이 불교대학에 참여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하나하나 배우고 생활 속에서 실천한다면 여러분의 삶은 점점 부처님을 닮아가게 될 것입니다. 불교대학에 입학하신 것을 환영한다.”고 했다.
강병직 신도회장은 인사말에서 “8교구 신도회는 ‘화합’을 최우선으로 하는 신도회가 되겠다. 남을 배려하며 말과 행동하는 것을 바르게 하고, 다른 사람의 견해를 존중하여 다 같이 불사에 적극 동참하는 것이 신도회 화합에 꼭 필요하다. 신도들이 이러한 화합을 바탕으로 설법이 넘쳐나고, 깊은 수행을 하고, 심신을 챙길 수 있는 고요하고 청정한 수목도량 직지사를 만드는 일에 적극 동참해 많은 공덕을 쌓길 바란다”고 전했다.
송언석 국회의원은 축전에서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모든사람들이 평등하게 살아가는 세상이 오길 바란다. 그러나 현실은 서로 헐뜯고 상채기를 내며 화합의 마음은 온데간데 업이 혼탁한 시대로,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분들의 삶을 고달프게 하고있는 것 같아 국회의원의 한 사람으로 부끄러움을 느낀다“며 화합과 희생 온정의 마음으로 세속이 환하게 밝아지길 기원한다고 했다.
이날 제8교구신도회 신년교례회 및 정기총회는 기념 촬영을 끝으로 행사를 마무리 하였으며 2부 정기총회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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