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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음악 행사

‘오얏꽃향기 지례향교를 품다’-지역어르신과 함께하는 100세 세상

김민성 기자 입력 2019.05.11 20:11 수정 2019.05.14 20:11

(사)우리문화돋움터,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
지례향교서 기로연 행사 재현하고 지역 어르신 오찬 대접

ⓒ 김천신문
경로효친사상을 되새기고자 조선 시대 7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베풀어주던 잔치인 기로연(耆老宴) 행사가 지례향교에서 재현됐다.
문화재청 2019향교·서원문화재활용사업 공모에 선정된 사)우리문화돋움터의 ‘오얏꽃향기 지례향교를 품다’ 다섯 가지 프로그램 중 첫 번째인 ‘지역 어르신과 함께하는 100세 세상’이 11일 지례향교에서 열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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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리문화돋움터에서 주관하고 김천시, 경상북도, 문화재청, 지례향교가 후원한 이번 사업은 향교·서원 문화재(지정 및 등록문화재)에 내재된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과 결합해 인문정신 함양, 교육, 공연, 체험, 관광자원 등으로 창출한 문화재 향유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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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로연 행사에는 이명기 시의원, 도규익 지례면장 및 관계 공무원, 김상규 지례향교 전교, 최영오 지례면노인회장을 비롯한 지례 5개면 노인회장 및 박장천 대덕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이갑희 경북도향토사학회장과 자문위원, (사)우리문화돋움터 배수향 대표를 비롯한 회원, 지역 어르신 2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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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미 문화유산해설단장이 사회를 맡은 1부 행사는 백남명 이사의 지례향교에 얽힌 역사와 의미에 대한 해설로 시작해 사)전통소리마을예술진흥회의 경기민요, 우도부포놀음, 태평소민요연곡 등 식전공연을 펼쳐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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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는 백 이사가 사회를 맡아 지방 유림과 지역 어르신의 장수를 축하하고 고유의 전통문화와 경로효친사상을 숭배하고 지킬 것을 다짐하는 기로연이 재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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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영빈례와 상견배를 나누고 작헌례 후 도 면장의 주빈수작과 덕담, 권배례 등의 순으로 이어졌으며 행사 후 참석 어르신들에게 오찬을 대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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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향 대표는 “문화재 지킴이로 활동하다 보니 향교와 서원이 현재에 살아 숨 쉬게 하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많이 이용해야 한다고 느껴 이번 공모에 신청, 높은 경쟁을 뚫고 사업을 맡게 됐다”며 “100세 시대에 지역 어르신을 모시고 전통 의례의 하나인 기로연을 재현함으로써 지역민들과 소통하고 전통 효사상이 고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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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얏꽃향기 지례향교를 품다’ 사업은 오는 6월 8일 인문학 토크 콘서트-언어로 전하는 의병이야기, 7월 13일 북 콘서트-활자 속에 숨어있는 의병들, 8월 10일 무비 콘서트-영상으로 전하는 의병활동, 10월 12일 UCC과거제-오얏꽃 UCC에 담다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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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사)우리문화돋움터는 지역의 문화유산을 지키고 활용해 후대에 잘 전승해 주자는 같은 뜻을가진 시민들로 구성된 단체로 매월 둘째 주 토요일 문화재 지킴이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지역의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기 위한 청소년 및 성인 문화유산해설사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봉사참여·해설제공 문의:010-6521-0553)@IM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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