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 탄생을 축하하고 성불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봉축법요식이 12일 직지사 대웅전에서 열렸다.

이날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본사 직지사는 불기 2563(2019)년 부처님 오신날을 봉축법요식’에는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 김충섭 시장, 송언석 국회의원, 김세운 시의회 의장, 나기보·박판수 도의원, 배영애 더불어민주당 김천지역위원장, 전계숙 시의회 산업건설위원원장, 이복상 남용철 박영록 김동기 박해수 시의원, 임경우 경찰서장, 이주원 소방서장, 서동완 농협김천시지부장, 이기양 김천농협 조합장, 신덕용 김천시산림조합장, 박보생 전 시장 등 많은 내빈을 비롯해 직지사 운해 법보 큰스님과 직지사와 말사 스님, 주윤식 조계종 8교구 신도회장, 강병직 직지사 신도회장, 심원태 신도회부회장 및 신도와 사부대중이 참석했다.

봉축법요식은 헌공 법회, 명종, 보리수 합창단의 삼귀의, 반야심경 낭독, 부처님께 공양물(향, 등, 차, 꽃, 과일, 쌀)을 올리는 육법공양, 관불의식, 축사, 법가, 장학금 수여, 축가, 발원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보리수 합창단의 봉축음악회와 연등 점등식, 탑돌이 행사, 연등 만들기, 108 염주 만들기, 떡메치기, 내빈들이 참여한 비빔 퍼포먼스와 사찰음식체험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처럼 운영됐다.

조계종 8교구 주윤식 신도회장,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 김충섭 시장, 송언석 국회의원, 김세운 시의회 의장이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 가르침 등을 강조하며 “부처님의 자비가 온누리에 퍼져 모든 이들이 행복하길 바란다”는 요지의 축사를 전했다.

직지사 주지 운해 법보 큰스님은 봉축법어를 통해 “부처님의 은덕으로 고통이 소멸하고 좋은 일은 늘 모든 이들에게 함께 하기를 기원하며 연꽃은 진흙 속에 살면서도 진흙에 더렵혀지지 않듯이 보살은 세속에 살면서도 세속의 일에 때 묻지 않는다. 모든 집착과 탐욕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살아가길 바라며 모든 가정에 부처의 가피(加被)가 함께 하시기를 기원드리며 이웃에게 부처님의 자비를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시길 바란다” 고 했다.

이어 강병직 직지사 신도회장은 발원문을 통해 부처님의 자비 광명이 온 누리에 고루 퍼져 작게는 이웃이 크게는 나라가 모두 고통 없이 행복해 지기를 바라는 내용을 전했다.

한편 이날 직지사에는 부처님의 자비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또한 가족의 건강을 기원하기 위해 등을 다는 사람, 가족과 휴일 나들이를 나온 이들로 북적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