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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행정 도정

신품종 포도‘레드클라렛’재배 매뉴얼 발간!

김천신문 기자 입력 2025.02.18 14:57 수정 2025.02.18 02:57

고품질 적색 포도 생산을 위한 재배 기술 총망라
샤인머스켓 과잉 생산 대응 위한 품종 다양화 전략, 차세대 고품질 포도로 기대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적색 포도 신품종‘레드클라렛(Red Claret)’의 성공적인 보급과 농가의 안정적인 재배를 지원하기 위해 ‘적색포도의 새로운 선택! 레드클라렛 재배 기술’ 책자를 발간했다​.


포도 ‘레드클라렛’은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적색 계통의 신품종으로, 아삭한 식감과 높은 당도(20.5브릭스)를 자랑하며, 수확 시기는 9월 상순으로 샤인머스켓 품종보다 20일 정도 빠르다.

특히, 씨없이 껍질째 먹을 수 있어 소비자 선호도가 높고, 붉은색 과일을 선호하는 동남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프리미엄급 수출용 품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발간된 매뉴얼은 ▴품종 특성 ▴양·수분 관리 ▴병해충 방제 ▴씨 없는 포도 생산기술 등 포도 재배 농가가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필수 기술을 포함하고 있다.

이를 통해 농가들이 안정적으로 고품질 포도를 생산하고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국내 포도 시장은 샤인머스켓의 급격한 확산으로 과잉 생산과 가격 하락이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어, 품종 다양화를 통한 농가의 선택 폭 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다.

‘레드클라렛’은 이러한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된 신품종으로, 샤인머스켓에 의존했던 국내 포도 산업 구조를 개선하고 농가 소득 증대 및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상국 디지털원예연구과장은 “이번 매뉴얼 발간을 통해 농가들이 체계적인 재배 기술을 익히고, 신품종의 특성에 맞는 고품질 포도를 생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신품종 개발과 맞춤형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경북 포도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책자는 도내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배포되며, 포도 재배 농가뿐만 아니라 포도 산업 관계자들도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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